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열린 지구통행 환경체험 프로그램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평소 환경 보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이번 체험은 그 이상의 교육적 의미와 함께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재활용 체험 부스에서의 배움과 놀이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재활용 체험 부스였습니다. 다양한 재활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아이들은 그 재료들을 사용해 직접 물건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큰아이는 페트병을 이용한 화분을 만들었고, 작은아이는 종이컵을 활용해 연필꽂이를 만들었습니다. 직접 손으로 만들며 자연스럽게 재활용의 가치를 배운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특히, 큰아이가 만든 화분에 작은 식물을 심어보면서 "이걸 우리 방에 두고 키우면 될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작은아이는 연필꽂이를 완성하고 나서 뿌듯한 표정으로 "이제 학교에서 쓸 연필은 이 연필꽂이에 넣어야지!"라고 말하며 기뻐했습니다. 아이들이 환경을 생각하며 만든 물건을 일상에서 사용할 생각을 하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체험 후 보상받은 특별한 선물
재활용품을 만든 후에는 체험의 보상으로 작은 에코백과 배지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보며 "우리가 이렇게 대단한 걸 만들었어!"라며 자랑스러워했고, 에코백은 곧바로 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재활용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면서 배운 이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주었고, 저 또한 이 시간이 매우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즐거운 에피소드: 흥미로운 재발견
이번 체험에서는 예상치 못한 작은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체험 중에 작은아이가 플라스틱 병 뚜껑을 끼우는 과정에서 갑자기 머리를 긁으며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엄마 도와줘!"라고 하더니, 끝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순간 "엄마, 내가 해냈어요!"라고 외치며 환하게 웃는 작은아이의 모습은 마치 세계를 정복한 듯한 표정이었죠.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도전하는 법을 배웠고, 그들의 작은 성취가 얼마나 큰 기쁨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행사 정보 및 주차 안내
이번 행사 장소인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가을이면 황금빛 은행잎이 물드는 아름다운 길로 유명합니다. 재활용 체험 외에도 다양한 환경 보호 관련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라 체험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위치: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곡교천 은행나무길
주차 장소:
1. 은행나무길 제1주차장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19-2)
2. 은행나무길 제2주차장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258)
3. 충청남도 경제진흥원 주차장 (충남 아산시 염치읍 은행나무길 223)
행사장에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체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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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의 환경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더 관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가족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보기를 추천드립니다.